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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의 차별화된 외환 서비스 전략

서류작성절차 없애고 고객편의 증대

전남주 기자 기자  2010.12.03 17: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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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체송금전용통장에 입금만 하면 자동으로 환전돼 해외로 송금하거나 외화예금계좌에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은행을 방문할 때마다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절차를 없애 고객의 편의와 업무효율성 향상이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다.

   

3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바로바로 외환 서비스’를 통해 환전송금서비스와 환전이체서비스 두 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서류작성 이젠 안녕…환전송금서비스

환전송금서비스는 해외송금을 원하는 고객이 한번 은행을 방문해 해외송금에 필요한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이체송금전용통장을 통해 자동환전 및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SC제일은행은 고객들이 은행을 매번 방문해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등록 절차를 거치면 입금 외에 추가적으로 해외송금을 위해 필요한 조작이 없어 이용자의 편리성이 높아졌다.

또한, 환전송금을 하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의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 다른 고객들의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SC제일은행은 건당 20분 정도의 시간이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인터넷 뱅킹과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원화 이체송금전용통장에 돈을 넣기만 하면 송금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정기적 생활비 외 추가적으로 송금을 더 보내야 하는 유학생부모나 영업 시간 내에 은행방문이 곤란한 외국인 근로자 등이 시공간에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해외송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이체송금전용통장을 급여통장으로 지정하면 수령하는 금액을 자동적으로 바로바로 송금할 수 있어 매월 고정된 원화금액을 해외송금 하려는 고객의 송금방식 폭이 넓어졌다.

SC제일은행 영업점의 한 관계자는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이동시간 및 서류작성 등의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편의성을 느깐다면 이용률은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원하는 날 자동으로 외화이체

환전이체서비스는 외화예금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이체송금전용통장을 개설 후, 원화를 입금하면 해당 금액이 자동으로 외화예금계좌로 입금되는 서비스다. 외화자산을 마련하려는 고객의 수요에 맞춘 서비스로 고객은 원하는 시점에 유리한 환율로 외화를 매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설정현 SC제일은행 투자상품팀장은 “자동이체서비스를 통해 송금 날짜를 지정해 놓으면, 매달 원하는 날 자동으로 외화예금계좌로 이체된다”며 “입력시간과 전산처리 시간이 달라 발생하는 갭(Gap)이 발생활 확률은 없다”고 설명했다.

환전이체서비스가 가능한 통화로는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 총 13개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위안화에 대한 서비스는 불가능하다.

이 상품은 사전에 이체 송금전용통장을 만들고 계좌정보를 영업점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건당 이용한도는 미 달러화 기준으로 5만달러이다.

바로바로 외환서비스 두 상품 모두 고객이 시장의 환율이 유리할 때 환전하고 편리하게 예금통장에 자동으로 입금할 수 있고 처리결과를 고객이 원할 경우 무료 문자서비스로 처리 결과를 받을 수 있어 고객의 수익성과 편리성을 최대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