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의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KBS측이 ‘니까짓게’의 노랫말 중에 타인을 비하하는 느낌의 단어가 들어 있다는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가사 때문에 심의 통과가 무산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심의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일단 수정한 뒤 재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고 있는 가사와 관련, MBC와 SBS는 심의를 통과한 상태.
사정이 이렇자 팬들은 발끈하고 있다. KBS의 심의기준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KBS가 가요계의 창작성을 통제하고 있다는 비판도 덩달아 제기되고 있다. 특히 KBS 일부 드라마나 개그 코메디프로그램 역시 그간 국민정서상 문제가 되는 부분이 많이 노출된다는 점에서, 가요계에 들이대는 잣대에 냉소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씨스타는 ‘봉춤’ 장면이 담긴 ‘니까짓게’의 뮤직비디오 역시 방송사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는 등 활동 초기부터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