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암을 비롯한 CI(Critical Illness, 중대한 질병)를 두 번 보장 받는 길이 열렸다.
교보생명은 중대한 암이 재발해도 한 번 더 보장해주는 ‘교보가족사랑통합CI보험(두번보장형)’을 3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암을 두 번 보장하는 것은 이 상품이 업계 최초다.
암뿐만 아니라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뇌졸중 등 다른 CI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두 번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상품이 출시된 이유는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기술 발달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지만 암을 비롯한 CI가 다시 발병하는 경우가 빈번해 치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암의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남성 48.3%, 여성 67.1%에 이른다. (2009년, 보건복지부) 반면 암 발병 후 5년 이내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에 걸리는 확률이 25%를 넘고, 10년 이상은 40%에 달한다. (2009년, 국립암센터)
교보생명 관계자는 “큰 병에 걸려 완치됐더라도 더 이상 보장 받지 못한다면 재발할 경우 막대한 치료비용 때문에 큰 고통을 겪게 된다”며 “이 상품은 보장 횟수를 늘려 치료비 걱정을 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CI가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돼 계속 보험료를 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준다.
이 상품은 CI는 물론 사망, 장기간병상태까지 평생 보장할 뿐만 아니라 보험 하나로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온 가족이 폭 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는 보험료 추가납입이 가능하며, 목돈이 필요할 땐 해약하지 않고 필요한 자금을 중도에 꺼내 쓸 수도 있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