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회장 이석채)가 연초 목표했던 매출액 3조6000억원, 모바일 오피스 고객 15만명 순증을 무난히 달성, 특히 내년은 올해보다 4000억원이 증가한 매출 4조원 이상, 솔루션이 적용된 모바일 오피스 고객 40만명 순증을 목표로 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이날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 주관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히며, U-City, 에너지 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M2M 등 스마트 공간 사업분야를 100% 이상 성장시키겠고 강조했다.
KT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스마트6 전체 영역에서 1700여건에 이르는 추진사례를 확보하는 등 기업고객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전환점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공, 기업, 소호/중소기업, 존, 그린 분야 등 빌딩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예상했던 전망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관악구청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GS건설 Mobile Office 구축, 호남대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행정안전부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등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특화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 전략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설명.
이 밖에도 버섯농장, 파프리카농장, 양식장, 낙농 등 1차 산업에서도 IT융합 성과를 이뤄냈으며, 라오스 증권거래소 데이터센터/재해복구센터 구축, 상하이 홍차오공항 디지털사이니지 구축 사업을 비롯, 글로벌시장에서도 850억원 규모의 수주를 추진하는 등 점차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KT는 밝혔다.
|
|
|
KT 기업고객부문장 이상훈 사장(사진)이 2일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 기업고객부문 성과와 2011년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KT는 오는 2011년 사업방향을 설명하면서 최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트렌드를 적극 활용,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와 솔루션을 고객니즈에 맞게 패키징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사는 본연의 핵심활동에 더 집중하도록 하고, 스마트워크에 필요한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여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토탈 네트워크를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고객이 서버, 스토리지 등 IT 자원을 직접 소유하는 대신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관점에서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상훈 사장은 “전력산업도 초창기에는 개별 기업들이 직접 발전설비를 구축해 운영하다가 발전ㆍ송배전ㆍ과금 기술이 발달하면서 콘센트만 꽂으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IT도 전력산업과 같은 혁명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달 30일 공식 출시된 아이패드에 적용되는 보험영업 솔루션, 증권영업 솔루션, 병원솔루션, 모바일 그룹웨어 웹 등도 공개했다. 보험영업 솔루션의 경우 보험견적, 판매, 청약 등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병원 솔루션은 전자의무기록, 영상저장시스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보험사, 증권사, 의료기관을 위한 태블릿PC 솔루션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으며, 외식업, 교육, 부동산 등 다양한 업종의 솔루션들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상훈 사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태블릿PC 기반 솔루션 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을 통해 장기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업고객부문 조직구조를 상품·서비스별 조직에서 고객가치에 기반한 조직으로 변환하고, 고객가치 관점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매출과 판매에 치중하던 고객접근 방식도 품질과 고객만족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새롭게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T는 지난 1월 27일 기업고객 시장의 성장전략인 ‘스마트(S.M.ART : Save cost, Maximize profit ART)’전략을 발표하고 △기업(Smart Enterprise) △소호 및 중소기업(Smart SOHO/SMB) △공공(Smart Government) △빌딩(Smart Building) △존(Smart Zone) △그린(Smart Green) 등 6개 분야별로 특화된 Smart6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