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미소금융재단이 출범 11개월만인 지난달 30일 미소금융재단 중 최초로 대출금 100억원 돌파하고, 100억원째 대출금 수혜자와 삼성미소금융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미소금융재단 수원 본점에서 2일 기념식을 가졌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지난 1일 기준 총 868건, 108억6000만원의 대출금을 기록 중이다.
삼성미소금융재단에 따르면 100억원째 대출금을 받게 된 이 모씨(여, 38세)는 건강이 악화된 배우자와 두 어린 자녀를 둔 여성 가장으로 삼성미소금융재단에서 창업대출자금 1000만원을 지원받아 소규모 분식집을 창업했다.
이 씨는 어릴 때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많은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창업을 결심하고, 분식집을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만의 소스비법을 연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중 삼성미소금융을 찾아 대출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기념식에서 이 씨에게 대출 100억원 돌파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분식점 창업에 필요한 요리 가전기구를 선물했다.
삼성미소금융이 최초로 대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상품ㆍ서비스 다양화, ‘미소금융 서포터스’ 등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미소금융은 지점 인근의 전통시장 등 대출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출 상담 및 접수를 받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또, 대출 활성화를 위해 미소금융이 판매하는 일반상품 외에도 화물차주 및 용달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화상품을 판매하고, 추가로 이ㆍ미용협회, 세탁협회 등과 별도 대출상품 출시를 협의하는 등 직업·계층별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미소금융은 삼성그룹 임직원들로 자원봉사 성격의 ‘삼성미소금융 서포터스’를 구성해 대출 수혜자들에게 경영 컨설팅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대출 수혜자 자녀 지원의 일환으로 삼성열린장학금 추천 및 음악회 초청행사도 가지는 등 대출 수혜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
한편, 삼성미소금융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에 13호점인 성동지점을 개소식을 갖고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수원에 본점 및 수원지점 개소를 시작으로 서울(성동), 인천(계양), 대구(동구), 부산(금정), 경기도 이천, 충청권의 아산, 경상권의 경산, 김해, 전라권의 전주, 목포, 강원권의 원주까지 총 13개 지역 지점을 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