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함평군은 최근 경북 안동 소재 농장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구제역의 지역 내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지난달 30일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소, 돼지, 염소, 사슴 등의 유제류 가축 사육농가에 대해 매일 질병예찰에 나서는 한편 15개 공동방제단을 이용 주 2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군은 3일부터 서해안고속도로 함평 요금소와 무안~광주고속도로 동함평 요금소 출구 등 2개소에 차량방역 통제초소를 설치해 군으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집중소독을 실시, 구제역 유입 차단에 나선다.
이곳 통제초소에서는 공무원과 민간인 합동 근무자들이 자동 반응 센서를 부착한 소독장비를 이용해 구제역 상황 종료 시까지 집중소독을 실시한다.
또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1일자로 함평우시장을 긴급 폐쇄했으며, 시장 휴장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축중개매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이동시 차량 소독을 철저히 하고 타 시도에서의 소 구입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의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최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함평과 영광을 비롯해 장성, 담양, 나주 등 14개 우시장이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