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경제] 전북 임실군이 자치단체의 재정이 열악한데도 축제나 행사 개최 예산은 증가하고, 또 중복된 주제로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축제 군살빼기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임실군은 2일 축제위원회 및 위원장들과 협의를 거쳐 지역축제를 유사.중복성 또는 획일적 이벤트성 행사를 통폐합하고 지역축제가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실군은 지난달 30일 ‘임실군 축제통합운영 및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문화축제 및 특산물 축제위원장들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협의한 바 있다. 앞으로 수차례의 협의를 갖고 의견을 조율하여 지역축제를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임실군에서 개최되고 있는 축제는 문화축제(소충사선문화, 오수의견문화)와 특산물축제(임실치즈페스티벌, 고추, 산머루)로 크게 나누어 실시되고 있다.
임실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제기된 일부 축제의 비효율적인 측면을 적극 보완해 지역축제가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며 “아울러 앞으로 지역별로 특화된 대표축제 중심으로 지역축제의 경쟁력을 높여 전국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