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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인기 업고 매출 쑥쑥 ‘캐릭터 대활약전

김소연 기자 기자  2006.10.10 14: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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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둘리, 딸기, 마시마로, 뿌까 등 단순하면서도 귀엽고 깜직하며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캐릭터가 인기다.

   

크게는 기업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작게는 제품에 붙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애칭까지 다양한 곳에서 캐릭터가 활용되고 활동한다.

캐릭터는 제품에 대한 상징성과 친근함은 물론 일반인의 기업에 대한 선호도나 충성심을 키우는데도 높은 영향을 준다.

해당 기업의 전체 이미지 형성과 판매율 및 전체 매출을 좌우할 정도로 비중있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대상웰라이프는 최근 클로렐라 캐릭터 ‘클로’와 ‘클로렐라송’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웰라이프는 ‘클로’와 ‘클로렐라송’을 현재 홈쇼핑에서 판매중인 클로렐라 대표 캐릭터로 활용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친근함과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자 했다.

‘클로’는 클로렐라 자체의 녹색 컬러를 캐릭터 전체 이미지에 그대로 입혔다.

캐릭터 컨셉은 단순하면서도 귀엽게 표현함으로써 친근함은 물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특징이 잘 묘사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얼굴을 몸체보다 크게 제작해 깜찍하게 느껴지도록 했으며 클로렐라 섭취 후 기분이 좋아진 캐릭터의 얼굴을 형상화 했다.

‘클로렐라송’은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클로렐라 효능과 효과를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가사말로 전환, 체질개선 대표식품으로서의 클로렐라 특징을 잘 묘사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홈쇼핑 뿐만 아니라 각종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와 프로모션 활동, 전시이벤트 등에 ‘클로’와 ‘클로렐라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중 ‘클로’는 사이버캐릭터로 내년부터 인터넷쇼핑몰에서 선보이며 클로렐라 제품을 안내하고 건강을 컨설팅하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클로렐라송 경연대회’도 개최, 율동과 함께 노래를 귀엽고 깜찍하게 부르는 직원들에게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사내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길제 본부장은 “캐릭터와 캐릭터송 개발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부여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기업과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고 제품에 대해서는 충성심을 갖게 해 판매율 신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과 제품 대표하는 캐릭터나 애칭이 ‘브랜드 선호도 높여’

캐릭터는 보통 소비자가 잘 체감하지 못하는 제품이나 브랜드에 적용, 소비자로 하여금 기업이나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고자 할 때 개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KT 메가패스가 ‘메가캣’이라는 캐릭터를 개발, 인터넷으로 꿈을 이루는 소비자들을 재촉한다는 의미로 방송광고를 내보내 커다란 캐릭터 붐을 일으켰다.

삼성카드는 ‘포인트맨’을 캐릭터로 개발해 카드 사용시마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포인트를 ‘포인트맨’ 캐릭터로 의인화해 인기를 끌었다.

삼성생명의 ‘비추미’ 캐릭터는 보험으로 세상을 비추는 존재를 뜻하는 순우리말 표현으로 캐릭터를 개발해 기업 선호도와 충성도를 높인 사례로 꼽힌다.

이외에도 현대 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하이디’와 ‘위디’라는 캐릭터를 선보여 다이렉트 보험에 대한 일반인의 친근함과 선호도를 높이고자 했다.

최근에는 두산이 소주 ‘처음처럼’을 새로 출시하면서 소주 모양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내세워 대대적인 거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두산 측은 “제품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를 제작해 거리마케팅을 벌인 결과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과 친근함을 높여주는 한편 브랜드를 기억하는 사례도 많아져 실제 판매실적까지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을 대표하는 애칭도 구매자들로 하여금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구매율은 높이기도 한다.

자동차가 점차 확산되고 자동차 동호회나 자동차 매니아도 늘어나면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에 대해 애칭을 부여하는 일도 보편화되고 있다.

기아차 쏘렌토는 쏘렝이로, 현대 아반떼와 티뷰론은 아방이와 티뷰롱으로, GM대우 마티즈는 마팅이, 삼성차 SM3는 에쎔, 투스카니는 투숙하니 등이다.

자동차에 붙이는 이러한 애칭은 자동차를 무소유한 잠재고객들에게는 주변에서 자주 들어온 애칭들이 친근함으로 다가와 오히려 잠재기억 속의 애칭이 붙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높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대상웰라이프 채널지원팀 손봉국 팀장은 “최근 캐릭터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제품의 이미지와 브랜드가치, 소비자 구매력까지 높이고 있는 추세”라며 “캐릭터나 애칭에 따라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 충성심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캐릭터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거나 애칭 개발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