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은 SK브로드밴드(033630)가 올 4분기에 2007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순이익을 기록하고, 2011년에는 실적호전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SK텔레콤과의 공조 및 결합서비스로 양호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연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400만, 전화가입자 수는 380만, 전용회선 수는 2만 돌파가 예상된다”며 “4분기에 순이익 1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10월 말 기준 전화부문 시장 점유율은 14.3%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4% 증가했고, 수익성이 높은 전용회선 수는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이어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상품 재판매는 동사의 마케팅비용 부담을 크게 하락시키는 효과가 있어 지난 3분기 마케팅비용 비중은 11%로 전년동기 22%에서 크게 하락했다”며 “재판매로 생긴 여유를 기업사업부문(B2B) 성장세에 집중하면 2011년 매출액 증가율은 7~10% 가능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과 합병 전제조건이 동사의 실적호전이기 때문에 2011년 상반기 양사 합병의 유의미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