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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성추행 ‘충격과 분노’…누리꾼 “동영상 얼굴 모자이크 왜 하나”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02 01: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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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습범 같아요. 빨리 좀 잡아주세요!”

퇴근길 지하철에서 옆에 앉아 잠자는 여성을 노골적으로 성추행하는 남성의 동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유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11월 30일 신도림 성추행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 따르면, 술에 취해 거의 쓰러지는 듯한 여성의 허벅지를 옆에 앉은 남성이 만지며 성추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의 주장에 따르면 이 성인 남성은 지하철 2호선 신도림행 막차에서 이 같은 파렴치한 성추행을 저질렀다.

영상 속의 남성은 여성의 다리 윗부분을 만지는 것도 모자라, 다리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 충격적인 행동까지 보여줘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남성의 파렴치한 행동에 직접 동영상 촬영을 시작했다는 누리꾼은 동영상을 올린 글을 통해 "'아저씨! 그만 좀 하시죠'라고 경고했으나 아저씨가 잠이 든 척했다"며 "신고하지 못한 게 너무 후회 된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이 이 동영상에 따른 파문을 접하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이어 해당 남성을 경찰이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하철이 환한데 어떻게 저런 일이 벌어졌는지 놀랍다” “여성 전용칸을 더 확대해야 하는 것인가” “상습범 같은데 빨리 잡아달라” “동영상 얼굴 모자이크 왜 처리하나” 는 등 분노의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측은 수사팀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드시 해당 남성이 경찰에 붙잡힐 것이라고 누리꾼들은 믿고 있다.

사진=‘성추행 동영상’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