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 속 악역 캐릭터 '샤아'와 결혼한 '오덕녀' 이한희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오덕녀'는 일본어 오타쿠에서 변한 말로 오덕(오타쿠)와 녀(여자)가 합쳐진 신조어다.
방송에 따르면 이씨는 ‘샤아’를 남편으로 맞아 남편의 첫 생일에 둘만의 시간을 위해 파티 장소를 대여하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가 하면 모니터속 남편의 얼굴에 생크림 케익을 묻히는 등 각종 닭살 애정행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씨는 “평소 남편이 늘 곁에 있다고 느끼기 위해 샤아가 타고 다니는 로봇이 그려진 남성용 트렁크 팬티를 트레이닝복으로 입는다”고 밝혀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게다가 자신의 방안 구석구석을 남편의 캐릭터 피규어와 프라모델로 가득 채우는 등 24시간 만화캐릭터에 빠져 지내는 일상을 공개해 ‘오덕녀’ 다운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그녀의 미니홈피를 찾아 “당당한 모습 멋지다” “이쁜 사랑을 해라”는 등 격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이한희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