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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가수’ 윙크, 유년시절 고백…눈물 '펑펑' 녹화중단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01 23: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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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디지털싱글 ‘얼쑤’를 발표하고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쌍둥이 자매 가수 ‘윙크’ 가 유년시절의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윙크’ 는 1일 KBS 2TV ‘박수홍 최원정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들의 노래인 ‘얼쑤’를 개사한 여유만만 로고송을 부르며 웃음을 선사하는 등 활기차게 방송의 첫 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긴 윙크의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으며 쌍둥이 자매보다 더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어머니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 유년시절부터 쌍둥이를 비롯한 네 남매를 직접 돌본 외할머니가 등장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전직 개그우먼이었던 언니인 강주희와 그녀의 권유로 연예계 데뷔를 한 동생 강승희는 화려한 입담과 깜찍하면서도 흥겨운 자신들의 노래를 맘껏 뽐내 방송 내내 유쾌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힘겨웠던 유년 시절 이야기 할 때는 코미디언이자 트로트가수로서의 모습보다는 쌍둥이 자매의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 녹화 당시 윙크가 많은 눈물을 쏟아내 녹화가 잠시 중단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쌍둥이 자매가 어릴 적 이혼한 부모님 이야기부터 4남매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 2천만 원이 넘는 등록금이 없어 처음으로 아버지를 찾아가 부탁했던 사연까지 역경을 딛고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며,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한 어려움을 겪은 덕분에 윙크는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봉사 대상을 차지할 만큼 나눔을 실천하는 선행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윙크는 소외된 이웃들과 어린이를 비롯해 앞으로는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며 국민손녀가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