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홈쇼핑이 기획력과 아이디어는 뛰어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제작사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했던 그린다큐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사회가 지난 11월 30일 조선호텔 2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행복하게 사는 법’, ‘AMAZING CUIZINE’ 등 공모전 수상작 4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최우수작에는 사회적 성공과 행복의 관계를 추적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는 ‘행복하게 사는 법(김진혁 공작소)’, 한식의 고유한 가치와 세계화를 집중 조명하는 ‘AMAZING CUIZINE(제3비전)’이 선정됐으며 각각 1억 원의 제작 지원금이 전달됐다. 제주 토박인 4명을 통해 제주의 매력과 미학을 소개하는 ‘오름에서 온 편지(미디어파크)’와 참소비 실천을 위한 공정여행을 제안하는 ‘여행의 기술, 세상을 바꾸다(아이엠티브이)’도 우수작으로 선정돼 제작을 모두 마쳤다.
그린다큐(Green Docu) 제작지원 공모전은 기획력과 제작 역량은 충분하지만 제작 환경의 문제로 작품성 있는 다큐멘터리를 완성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독립제작사를 후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방송콘텐츠진흥재단과 현대홈쇼핑이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공모전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009년 12월 28일부터 2010년 1월 7일까지 공모기간 중 총 46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10편은 2주간 제작한 트레일러 영상을 발표하는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쳤다. 작품성, 참신성, 제작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4편의 작품들은 국내외 방송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공모전을 후원한 현대홈쇼핑 민형동 대표이사는 “방송계의 중소기업이라 할 수 있는 독립제작사들도 충분한 지원만 있다면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우수 독립제작사를 육성하고 다양한 방송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공모전 형태의 후원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