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정읍시 영원면은 지난달 30일 출향인과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고향의 정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고향김치 나눔행사는 지난 2009년에 이어 2회째로 영원지역내 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어려운 이웃은 물론 고향을 떠나 생활하는 출향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고향김치 나눔행사는 영원면사무소와 이장단협의회(회장 고경윤), 새마을부녀연합회(회장 이단오)가 함께 힘을 모아 배추 2천여포기를 손질해 김장김치를 담갔다.
특히 김장 배추는 휴경지에서 직접 재배된 친환경 무공해 배추로 영원면 직원들의 땀과 정성이 배어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김장김치는 출향인 200여명에게 택배를 통해 발송됐고, 지역내 경로당 34개소, 저소득층 70명 등에게 직접 전달됐다.
이상경 면장은 “직접 수확한 배추에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김장김치를 출향인들이 드시고, 고향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비록 적은 양의 김치지만 어려운 이웃과 나눠먹을 수 있어 참 따뜻하고 흐뭇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