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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내사랑’ 윤승아-김갑수 콤비, 캐릭터 대결 승자는?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01 13: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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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  융통성 제로 '원칙소녀'로 눈길을 끌고 있는 윤승아가 극 중 김원장으로 출연하고 있는 김갑수와 천적 관계를 이루며 극에 톡톡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방송된 '몽땅 내사랑' 7회에서는 매사에 융통성 없는 승아를 평소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학원에서 잘라버릴 기회만 엿보고 있던 김갑수가 마침 버리려고 했던 뻐꾸기 시계를 승아가 내다 버린 것을 보고 트집을 잡으며 학원에서 내쫓는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이후 승아를 쫓아내서 홀가분한 김원장과는 달리 승아의 부존재로 인해 학원이 엉망이 되고 승아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결국 김원장은 울며 겨자 먹기로 승아를 다시 불러 들이게 됐다.

그러나 그 내막엔 김갑수가 그렇게 끔찍이도 찾아 헤매고 있는 친딸이 승아 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첫 회에 김갑수가 '똥원장'이란 별명을 얻게 한 장본인인 승아에게 적개심을 품게 되면서 의도치 않게 천적 관계에 놓이게 된 사연이 존재한다.

이미 앞서 김갑수의 잃어 버린 딸이 승아인 것이 암시가 된 상황에서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은 혹시라도 후에 밝혀질 친부녀 지간의 반가운 해후와 더불어 부녀의 상봉이 가져다 줄 극적 반전을 더욱 기대케 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승아는 처음 '몽땅 내사랑'에 캐스팅 된 후 "김갑수 선생님과의 호흡이 제일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그녀가 극 초반부터 김갑수와의 앙숙 아닌 앙숙 관계를 형성하며 '김갑수 잡는 원칙소녀'로 웃음을 유발하며 윤승아만의 캐릭터를 잡아나가고 있는 것.

특히 승아를 향해 얄궂게 복수심을 품은 김갑수와 그런 김원장의 괴롭힘을 눈치조차 못 채고 매사에 해맑고 꿋꿋하게 대응하면서도 항상 후엔 승자가 되어 있는 '캔디걸' 승아의 캐릭터가 묘하게 대조되며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코믹 콤비 연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