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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뻬뜨로브라스와 심해 유전 공동개발 추진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0.10 12: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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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펠리뻬 깔데론((Felipe Calderon)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는 브라질의 뻬뜨로브라스와 멕시코의 페멕스 석유회사 간의 협력사업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2월 1일부로 대통령에 취임하는 필리삐 깔데론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는 현재 석유 사업 분야에서 어려운 난관에 봉착해있다.

이는 페멕스 석유회사의 독점운영 체제를 저지시키느냐, 아니면 2016년 경 멕시코가 석유생산 사업에서 한계에 달하기까지 이를 방치하느냐 하는 것이다.

깔데론 대통령 당선자는 브라질 뻬뜨로브라스의 세르지오 가브리엘리 사장, 룰라 대통령, 셀수 아모림 대사, 루이스 페르난도 푸를란 개발부 장관과 이 문제에 대해 최근 적극적인 논의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깔데론 대통령 당선자는 뻬뜨로브라스의 노하우가 멕시코의 석유 사업 개발에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깔데론 차기 대통령은 차후로 뻬뜨로브라스의 기술을 이용해서 멕시코만의 심해 석유발굴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측근들의 견해에 따르면 깔데론 차기 멕시코 대통령은 법률개정을 통해 페멕스의 독점거래를 막고자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계인사들의 저항은 물론 단 0.58%의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 당선에 실패한 안드레스 로뻬스 오브라도르(Andres Lopes Obrador) 야당 대표의 강력한 저항을 물리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센떼 폭스(Vicente Fox) 현 멕시코 대통령은 여러 저항세력 때문에 페멕스의 독점 거래를 저지시키기 위한 정면 충돌을 여태껏 피해왔다.

하지만 깔데론 대통령 당선자에게 있어서는 석유사업의 개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멕시코는 석유사업 부문에서는 세계에서 북한에 버금가는 폐쇄된 국가로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멕시코는 멕시코만 심해에 거대한 석유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 소비되는 다량의 석유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