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은 지난달 29일 신안갯벌센터 슬로시티센터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로시티 증도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07년 슬로시티로 지정된 후 자전거의 섬, 금연의 섬, 깜깜한 밤 별 보는 섬, 전주민 친환경세제 사용 섬 등 증도만의 슬로시티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3년간의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토론회에 앞서 목포환경운동연합 서한태 고문은 '슬로우시티의 성공을 위하여' 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슬로시티 증도의 성과와 과제, 슬로시티 증도 농수특산물 포장·가공·유통방안, 증도생태여행 방안 3가지 주제를 선정, 각 분야별 전문가 주제발표 및 주민 참여형 토론으로 진행됐다.
전남대 생태관광연구센터 강신겸 교수는 '슬로시티 증도 3년의 성과와 과제' 라는 주제발표에서 “슬로시티 증도를 잘 가꾸기 위해서는 방향을 정하고 경관보전과 난개발 방지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슬로시티의 증도를 잘 가꾸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주민들 스스로가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증도에 자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