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아나운서는 지난 달 30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를 통해 “지난 일요일 밤 연평도 군부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MBC 취재팀이 회식 도중 술을 마신 점에 대해 연평 도민과 군관계자, 시청자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한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그러나 “회식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언론의 보도와 관련, 본사가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하며 “식당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간부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일부 언론들의 보도가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MBC 취재진 30여명이 연평도에서 삼겹살과 육지에서 가져온 술을 마시며 고성 방가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고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국회의원도 유람선에서 술판을 벌인 것을 사과하라” “어디 군부대에서 기자들에게 회식 자리를 제공했는지 조사하라” “사과했으니 괜찮다. 다른 언론사들은 깨끗한 양심을 갖고 있느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