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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강한 퓨전요리, 외식업 신트렌드

맛은 기본…아이디어 돋보여 소비자 선호도 높아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12.01 10: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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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외식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잡기 위한 개성 강한 퓨전요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들 요리들은 맛은 기본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여 소비자의 선호도도 높다는 것이 프랜차이즈 업체측 설명이다.

   
 
닭쌈으로 유명한 ‘닭잡는파로’(www.paro.co.kr)는 닭고기를 쌈 메뉴로 개발해 큰 이슈를 불러 모았다. 치킨과 쌈의 퓨전요리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극대화 한 것이 매출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

이밖에도 주류 고객을 위한 맞춤형 퓨전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파인애플에 빠진 과일, 해물소시지볶음을 비롯해 싱싱한 낙지와 조개를 듬뿍 넣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낸 낙지조개맑은탕 등이 대표다. 저녁 시간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메뉴 구성이다.

퓨전분식의 대표주자 ‘푸딩(www.uprofooding.com)’은 분식 메뉴를 자체 개발을 통해 색다른 메뉴로 탈바꿈 시켰다. 특급호텔 셰프가 직접 개발해 맛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다.
 
김치치즈나베돈까스, 아쿠아돈까스 등 일반 분식전문점에서 맛볼 수 없는 돈가스 메뉴를 다양하게 갖췄다. 또 태국식 삼겹살파인애플볶음밥, 간장소스불고기떡볶이 등 독특한 메뉴로 마니아층까지 형성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퓨전해물포차 버들골이야기(www.bdgstory.co.kr)는 이미 다양한 해물퓨전요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매장이다. 최근에는 버들골만의 특별한 소스로 만든 매운 볶음우동과 상큼하게 매운 홍합이 어우러진 매운홍합볶음 요리를 선보였다.

버들골이야기를 즐겨찾는다는 전모 양은 “처음에는 느낀 매콤한 맛과 홍합의 부드러움이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든다”며 “먹을수록 맵지만, 이 맛에 매운홍합볶음 요리를 먹는다”고 말했다. 이 요리는 현재 방이직영점과 신림2호점, 미아삼거리점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문의 우동’은 일본의 요리법을 토대로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현한 퓨전 분식 메뉴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가장 인기가 높은 김치치즈가스동은 원래 일본식인 돈가스덮밥에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와 치즈를 가미해 부드럽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또 양파가 다량 포함되어 한 끼 식사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