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CJ CGV(079160)에 대해 영화 관객수 감소로 4분기 실적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2011년 주당순이익(EPS)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0~11월 국내 영화관객은 전년 동기대비 19.6% 감소한 1625만명에 그쳐 흥행수입 역시 17.7% 감소한 1211억원을 기록했다”며 “그나마 한국영화는 ‘부당거래’, ‘초능력자’와 같은 화제작들이 있었지만 외국영화는 관객과 흥행수입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8.4%, 36%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이 같은 부진은 ‘해리포터7’이 개봉되는 12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 4분기 실적은 수정 전보다 매출액 11%, 순이익 17.3% 하향조정 했다”며 “이는 4분기 예상 전국관객과 평균티켓가격을 종전보다 12.2%, 2.1% 하향한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11년에는 2009년에 증설한 신규 사이트들에 대한 고정비 부담 완화가 예상되고, 개봉할 영화 라인업은 ‘제7광구’, ‘트랜스포머’, ‘캐리비안의 해적’과 같은 본격 3D영화가 개봉하면서 전반적인 티켓가격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