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소셜쇼핑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피해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셜커머스 분야에서 기반을 다진 업체들은 큰 업체와 제휴해 안정적인 판매를 하고 있는 반면, 영세한 소셜업체들이 비교적 큰 업체들을 좇고 있지만 이러한 과정에 사기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셜커머스란 제품 및 서비스를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해 광고,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일컫는다.
최근 트위터에서 제주도 감귤 1박스를 싸게 판다는 글을 본 김낙두(30대 가명)씨는 온라인으로 계산을 하고 귤이 배달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 귤은 도착하지 않았고, 귤을 판매했던 트위터 가입자의 계정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이처럼 SNS를 이용한 사기 거래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영세업체들 중에서 허위로 정가를 기재한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업체 몇 곳을 문의한 결과, ‘B업체 마사지 1일 정가’, ‘C업체 마사지 1일 정가’ 등은 기재된 정가보다 더 싸게 판매하고 있었다. 심지어 소셜커머스업체 A사의 제주도 2박3일 여행권은 53% 할인 가격보다 실제가격이 더 저렴했다. 50%할인이라는 소셜커머스 취지에 맞춘 상술이었다.
소비자 피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반값할인, 혹은 50% 이상 할인으로 소셜커머스가 유행인데 서비스 운영능력이 없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셜커머스는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탓에 준비성 없는 영세업체들의 시장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