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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첫 여성 ROTC 후보생 5명 탄생

10.4대 1 경쟁률 뚫고 최종 선발…내년 1월부터 본격 훈련 돌입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1.30 17: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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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창군 이래 첫 여성 ROTC 후보생이 탄생했다.

전남대학교는 정예지(21, 생활환경복지학과3), 박지현(20, 독일언어문학과2), 문진솔(20, 독일언어문학과2), 최지영(19, 원예생명공학과2), 노시온(19, 산림조경학부2) 등 여학생 5명이 여성 학군장교후보생(ROTC)으로 최종 선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10.4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서 필기고사와 인성검사, 면접평가, 체력검정 등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특히 이들은 우수한 학업성적과 강인한 체력, 올바른 가치관 및 국가관을 겸비한 최고 수준의 인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 2년간 군사교육을 이수한 뒤 오는 2013년 첫 여성 ROTC장교로 임관해 2년4개월 간 복무하게 된다.

후보생 합격자들은 “여성 첫 ROTC라는 자부심을 갖고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훈련받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남대는 1961년 제105 학생군사훈련단을 창설했으며 2009년 여수캠퍼스 학군단을 창설해 현재까지 4777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또한 전남대 간호학과 출신의 양승숙 장관은 지난 2001년 여성 최초로 장군에 진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