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첨단산업설비 특성화고인 전남공업고등학교(교장 김용희)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기술인재대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싸이클링 히트란 야구 용어로써 한 선수가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한 경기에서 모두 쳐내는 것을 의미한다.
전남공고는 대통령 표창뿐만 아니라 전공동아리경진대회, 도전 골든벨, 취업포트폴리오 대회에서 각각 금상(기람철공소, 지도교사 이희준)과 은상(기계과 1년 서지수 학생), 동상(기계과 2년 이종원 학생)을 수상해 ‘교육계의 사이클링 히트’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날 전국의 160여개의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전문대학교 가운데 전남공업고등학교는 대통령상 및 각종대회에서 입상한데다 제41회 영국런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 후보선수 선발 평가 경기장으로 선정되어 전남공고의 위상은 물론 광주시 직업교육의 위상도 제고했다는 평이다.
전국 46개의 동아리가 참가한 전공동아리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기람철공소’는 용접분야의 창업동아리로써 전국사장되기 창업대회, 미래상상경진대회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2년째 수상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3년간 진행되어 온 특성화 사업의 성과물을 적용한 스틸하우스 프로젝트에서 이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지은 ‘기람헌’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동아리 참가 학생 중 이종원 학생(지도교사 조미정)은 기람철공소 동아리 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도 취업포트폴리오대회에 참가해, 특성화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전문대학생들도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도전 골든벨에서 은상을 수상한 서지수 학생은 밤을 새면서까지 출제예상문제를 모두 다 외우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전남공고 김용희 교장은 “160여개의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전문대학교 가운데 전남공업고등학교가 광주와 대한민국 그리고 전 세계를 대표하는 명문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취업 걱정 없는 최고의 기술인재를 기르는 요람으로 나라의 버팀목이 되는 기능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