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경북 안동 돼지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전국에 ‘주의’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농장주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예찰을 강화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나섰다.
광산구는 지난 29일 서종진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방역대책본부 설치하는 한편 소, 돼지 등 우제류를 사육하는 269개 농가의 가축 1만5천794두에 대한 예찰을 강화했다.
예찰은 공수의사가 농가를 방문해 가축을 직접 살펴 발병 유무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농장주의 휴대전화에 ▲타 축산농가 방문 ▲모임 참석 등을 자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유사시 빠른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관내 사육농가가 두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소독제 500kg을 확보한 광산구는 구제역 발병시 약품을 신속히 지원해 확산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구제역 의심 증상 발견시 1588-4060 또는 광산구청 농업지원과 960-8510~13번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이 살처분되면 해당농가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살처분 보상금이 시가로 보상되고 생계안전자금 등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