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업체인 액트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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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 안종찬 대표이사. |
액트 안종찬 대표는 3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통해 세계 최고의 연성회로기판 종합 솔루션 메이커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액트는 2004년 2월 설립된 회로 기판 제조업체로, 경연성회로기판(PCB)을 비롯하여 다층 및 양면, 단면 연성회로기판 등 모바일폰(스마트폰 포함) 및 LCD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651억원, 영업이익29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올해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8.1%까지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멀티, RF 제품군 등 하이엔드하이엔드(High‐end) 제품은 본사에서 생산하고, 로엔드(Low‐end) 제품은 인건비 및 생산원가를 고려해 중국법인에서 생산하는 등 이원화성공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전자제품의 소형화, 경량화 및 특성화 트렌드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 PC, 모바일폰(스마트폰), 평판TV(LED TV, PDP TV 등), Full HD TV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액트는 2009년 기준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2%를 기록해 매출처가 편중돼 있었지만, 올해부터 하이디스(삼성향), 우리LED, 팬택 등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 강화에 주력하며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매출처 다변화를 실현함은 물론 3차원 광학식 카메라 모듈 관련 기술과 LED 방열기판 선도기술 개발에 주력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에 터치기술을 적용할 경우 원가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소형 카메라 모듈을 적용한 기술을 개발 중이며, LED 기판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획기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기술을 LG 디스플레이와 공동개발 중이다.
한편, 액트는 오는 12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청약에 들어가며, 27일 코스닥에 상장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2400~2700원으로 공모주식수는 400만주, 공모예정총액은 96억~108억원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