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9월 공연 도중 외상성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왔던 트위스트 김은 30일 오전 끝내 숨지고 말았다.
지난 1962년 영화 ‘동경서 온 사나이’로 데뷔한 그는 이후 ‘맨발의 청춘’ ‘불타는 청춘’ ‘위험한 청춘’ 등 청춘 시리즈 영화에 참여하며 이른바 ‘청춘스타’ 대열에 뛰어들었다.
이후 개성파 연기자로 탈바꿈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영화 속에서 보여준 기상천외한 트위스트 실력으로 ‘트위스트 김’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60~70년대 트위스트 문화를 주도하는 장본인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트위스트 김은 지난 2003년엔 배우 송승헌을 지목한 친자설 관련 발언으로 소송에 휘말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 장례식장 별관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 9시다.
벽제 화장장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사진 영화 남부군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