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13회에서는 용식(박시후 분)이 남편과의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태희(김남주 분) 곁에서 '불행자랑 놀이'를 제안하며 위로하는 장면이 나왔다.
남편 준수(정준호 분)에 대한 불신으로 힘들어하는 태희에게 용식이 “누가 더 불행한지 내기해보자”며 불행놀이를 제안한 것.
태희는 이에 남편 때문에 자신이 왜 힘들어 하는지를 고백했고. 용식은 태희에게 엄마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자신의 과거지사를 털어놓으며 태희를 간접적으로 위로했다.
이래저래 용식의 화려한 모습과 달리 상처투성이로 얼룩진 용식의 상처를 알게 된 태희는 눈물을 거뒀고, 결과적으로 용식의 불행놀이가 태희를 위로하는데 도움을 준 셈이 됐다.
시청자들은 “슬프지만 로맨틱했다” “나중에 누군가를 위로할 때 사용해봐야겠다”는 등 두 사람의 '불행자랑 놀이'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