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해경이 올해 우리측 서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 혐의로 나포한 중국어선이 100척을 넘어섰다.
30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30분께 신안군 가거도 남동 39km 해상에서 우리 영해 내측 9km를 침범 불법조업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중국 석도선적 210톤급 쌍타망어선 노영어호 2척을 나포했다.
이들 선박은 우리 영해를 침범 조업하다 경비정을 피해 EEZ해역으로 도망치는 수법으로 조업하다 해경에 단속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특별단속 기간 중 영해침범 및 무허가 조업 등 총 6척을 나포하면서 올 들어 중국어선 104척을 나포했다"면서 "매년 조업허가 척수는 줄어들지만 나포척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93척 나포)에 비해 11척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2008년 133척(26억9,100만원), 2009년 122척(22억700만원)의 중국어선을 나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