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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2010 히트상품 1위 ‘하유미팩’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1.30 1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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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홈쇼핑이 지난 2010년 1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히트 상품을 조사한 결과, 총 40여만 세트가 팔린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가 1위를 차지했다.

   
 
하유미팩뿐만 아니라 이경민의 크로키, 리더스링클 등 화장품과 글라스락 밀폐용기, 키친아트 직화오븐 등 주방용품이 좋은 반응을 얻어 주부들의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손잡이를 떼였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팰러스 멀티핸들 세라믹팬’, 투명창을 달아 보관한 옷의 종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락앤락 리빙박스’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리빙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시트’는 고농축 에센스를 액체와 고체의 중간 상태인 겔(gel)로 압착시켜 만든 상품이다. 방송인 하유미의 피부 관리 노하우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하유미팩은 지난해 히트상품 집계에서 8위에 머물렀으나 높은 재구매율과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며 당당히 히트상품 1위에 선정됐다. 피부 온도에만 반응하는 수용성 하이드로겔을 사용해 흡수력이 뛰어나고 아데노신, 코엔자임Q10, EGF 성분 등을 함유해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얼굴에 마스크 시트를 붙인 채로 움직여도 잘 떨어지지 않아 편리하고, 28주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수량이 넉넉해 20~50대의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자외선에 의한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리더스링클(8위)’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씨가 만든 색조화장품 ‘크로키(10위)’도 순위에 선정되는 등 화장품이 강세를 보여 홈쇼핑에서 아름다움을 가꾸려는 여성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나타냈다.

올해는 청소, 요리 등 주부들의 살림 걱정을 덜어주는 도우미 상품들이 더욱 인기를 얻었다. 옷장 안을 말끔하게 정돈할 수 있는 인테리어 정리박스는 올해 처음 히트상품 순위에 올라 단숨에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2위에 선정된 락앤락 리빙박스는 55L 대용량으로 제작해 두꺼운 이불도 간편하게 보관하고 투명창을 달아 내용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프리미엄 이지박스(5위)는 정리박스 내부에 진공압축팩을 달아 옷의 부피를 줄이는 동시에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주부들에게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냄비의 손잡이 부분을 떼였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제작해 주방 공간 효율을 높인 ‘팰러스 멀티핸들 세라믹팬(4위)’과 직화열을 사용해 30~40분 내로 바비큐나 생선구이를 완성해주는 ‘키친아트 바비큐 직화오븐(7위)’, 뜨거운 물을 뿌리면 탄산 기포가 생기며 찌든 때를 말끔히 제거해주는 ‘아스토니쉬 세제(9위)’도 주부들에게 생활 속 편리함을 선물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올 한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상품들의 특징은 수년 간 고정팬층을 거느리며 장수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상품들이 대거 선정됐다는 점이다. 1위를 차지한 하유미팩은 지난 2008년 현대홈쇼핑을 통해 처음 소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현재 2만 개가 넘는 상품평을 기록하고 있다. 6위에 오른 해피콜 다이아몬드 후라이팬은 지난 2007년부터 현대홈쇼핑과 공동으로 상품 개발과 품질 관리를 해온 상품으로 우수한 코팅력을 고객들에게 인정받으며 매년 히트상품에 선정되고 있다. 이밖에도 ‘팰러스 멀티핸드 세라믹팬’, ‘글라스락 비타민칼라 밀폐용기’, ‘리더스링클’ 등 장수 브랜드가 올해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현대홈쇼핑 임현태 마케팅팀장은 “경기 침체기를 겪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미용, 주방 등 여성 고객들이 주로 찾는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생활용품 중에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생활 속 편리함을 제공하는 상품들이 대거 등장해 빠르고 쉽게 살림 고민을 해결하려는 주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