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악지형이 많은 한국이지만 전 국토에 거미줄처럼 퍼진 포장도로와 밀집한 도심, 많은 곡선로 등 환경적인 요인과 정숙성 및 승차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특성까지 더해지면서 국내시장에서는 세단이 대세였다.
그러나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높아지는 안전 의식에 SUV차량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폭설에 대한 아픈 기억이 많아서 일까. 그 수요는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세단의 매력도 포기할 수 없다는 이들도 많다.
SUV의 장점인 안전성과 활용성, 세단의 정숙성과 승차감 거기에 뛰어난 디자인과 착한 가격까지 이 모든 것을 요구하는 한국고객들은 정말 까다롭다.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자동차업계에서는 다양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CUV의 새로운 개념을 국내완성차업체 중 처음 적용한 것이 바로 르노삼성자동차의 QM5다.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QM5 |
올해 QM5는 지난달까지 전년대비 57% 이상 증가한 총 3만8359대가 판매되며, ‘단순히 세단과 SUV의 장점을 융합하는 크로스오버 모델을 넘어 실용성을 극대화하고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실용성
크로스오버 스타일 기본에 충실한 QM5는 전체적으로 감각적이면서도 부드러운 곡선의 디자인이다.
하지만 디자인보다 더 뛰어난 점은 바로 보이지 않는 공간 효율성. 국내 최초 유일하게 적용된 클램셸 테일게이트(Clamshell Tailgate)는 골프백 4개까지 적재가 가능한 넉넉한 공간을 갖췄으며, 뒷좌석 폴딩시트를 통해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위 아래로 열리는 2단 게이트 방식의 클램셈 테일게이트는 조개껍질처럼 위·아래로 개폐가 가능해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클램셈 테일게이트는 무거운 짐을 적재할 때 아래 부분을 이용해 더욱 쉽고 편한 적재가 가능하며, 성인 2명이 걸터앉을 수 있는 아랫부분은 최대 200kg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어 높은 활용도를 갖췄다.
◆때로는 안전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최근 많은 CUV가 시장에 선보이고 있지만 실제로 자세히 살펴보면 차체만 낮춘 채 디자인만 예쁜 SUV부터 덩치만 불린 듯한 해치백까지 CUV라 칭하고 있다. 진정한 크로스오버라면 공간의 활용성뿐만 아니라 주행능력에서도 안정성과 부드러운 핸들링을 갖춰야 한다.
QM5를 탈 때 세단과 유사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는 이유로 동급차종 최초로 적용된 ‘피에조 인젝터(Piezo-electric injectors)’를 꼽을 수 있다.
연료를 분사해주는 피에조 인젝터는 외부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시동 즉시 동작을 하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부드럽게 주행하도록 돕는다.
거기다 디젤엔진 고유의 소음과 진동을 절감시키는 ‘BSM(밸런스 샤프트 모듈)’로 세단의 정숙성까지 유지하고 있다.
◆‘조금 더’ 차이가 만든 큰 차이
디자인, 공간 활용성, 안전성, 주행능력 그리고 정숙성까지 갖춘 QM5는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준중형 이상의 준중형’ 뉴SM3를 비롯해 ‘웰빙 드라이빙’ 뉴 SM5, 다이내믹 CEO를 표현한 SM7 등 남들과 다른 ‘차이’를 제시한 르노삼성은 QM5에서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파노라마 선루프는 세련된 디자인에 실내 개방성 극대화와 채광·환기 성능 향상 등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도어 개폐에서 엔진시동까지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시키는 스마트카드와 엔진 버튼도 동급 및 국내최초로 적용된 사양.
프리미엄 차량에만 구현되는 조이스틱 내비게이션을 통해 최첨단 시스템을 구현했고, 프리미엄 보스(BOSE®) 사운드로 탑승자의 감성 자극하고 있다.
특히 ‘2011년형 QM5’ 출시에 맞춰 새로 선보이는 ‘QM5 BOSE® 스페셜 에디션’은 ‘럭셔리 스포티’라는 컨셉트로 △BOSE® 사운드 시스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 △MMI(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 △USB/i-POD 연결 단자 등 기술편의사양 중심으로 젊은 남성 고객들의 성향을 적극 반영했다.
외부 디자인도 실버페인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고광택 특수도장 휠로 럭셔리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대폭 향상 시켰으며, 인테리어는 전용 가죽시트와 고광택 블랙장식, 메탈릭 그레인으로 고급스런 세련됨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2011년형 QM5 가격은 2330만원부터 3180만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