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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 영역별 마무리 학습전략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0.10 09: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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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시험이 임박한 지금 시기에는 문제풀이와 오답노트를 활용한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문제풀이와 오답노트(듣기, 쓰기 학습 포함) 비율을 60:40 정도로 하다가 수능 시험이 다가올수록 그 비율을 오답노트 쪽으로 높이는 것이 좋다. 10월 중순부터 문제는 하루 20~30개 정도만 풀어봄으로써 감각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조정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오답노트와 듣기, 쓰기 학습에 주력하도록 한다.

문제 위주로 보기 보다는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참고서와 시험지를 살펴본다. 특히 문학 지문들을 볼 때는 지문의 주제를 분석해 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어휘·어법 문항 배점이 1점이라 다른 문항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지만, 문제 자체는 상당히 어려운 편임을 알아두자.

듣기의 경우 10월 말부터 실제 수능 듣기가 이루어지는 오전에 매일 꾸준히 듣도록 한다. 그러면 신체 감각이 익숙해져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 보다 집중할 수 있다. 실전 대비를 위해 일부러 시끄러운 교실에서 들어 본다거나 테이프를 1.5배속 빠르게 혹은 다소 늘려서 들어보도록 한다.

수리영역
이젠 실질적인 파이널에 들어가야 하는 시기다. 이 시기 이후까지 개념학습에 매달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모르는 부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는 아는 부분에 대한 학습을 확실히 하는 편이 좋다. 기존에 풀던 수리영역의 문제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문제를 풀면서, 실전 수능 감각을 유지하도록 한다. 3, 4점짜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응용 문제풀이 역시 꾸준하게 진행한다. 계속 문제를 풀면서, 그에 대해 고민해 보고, 풀이를 꼼꼼하게 살핌으로써 어느 정도 유형화된 문제 해결 패턴을 암기해야 한다. 이런 암기된 패턴들이 많을수록 응용문제 풀이에 유리하다. 남은 30일 동안은 모의고사 문제를 꾸준히 풀면서 자신이 자주 실수하는 문제 유형이 어떤 것인지 오답노트를 통해 확실히 파악해 준비하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수험생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실전훈련이다. 시간 배분을 효율적으로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훈련을 통해 실전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이러한 연습은 시험 당일의 위험부담을 줄여, 당황하지 않고 시험에 임할 수 있다.

 

외국어영역
30일이 남은 지금 시점에서는 모의고사 풀이와 자신의 약점(자주 틀리는 유형)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먼저 모의고사를 3-4회분을 먼저 풀고 자신이 특히 자주 틀리는 3-4가지 유형을 체크한다. 그리고 그 자주 틀리는 유형에 대한 풀이방식을 다시 세밀히 체크해 보고 그 유형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야 한다. 그 유형에 대한 모든 수능 기출 문제는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20 여일을 남겨놓은 시점부터는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주 최소 2-3회 이상은 풀어야 한다. 4·50점대 학생은 일단 시간 안에 푸는 것이 중요하고, 60점대 학생부터는 답이 명확하지 않은 문제를 다시 한 번 더 읽을 시간을 확보해야하므로, 55분에서 60분 사이에 50문제를 다 풀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는 틀린 문제와 답이 명확하지 않았던 문제는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고, 보기에 나온 영단어는 반드시 외우도록 한다. 이때 모의고사 문제는 다양할수록 좋다. 따라서 쉬운 모의고사, 어려운 모의고사 등등 다양한 형태의 모의고사에 대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중 출판사에서 나온 넘기는 문제집과 실제로 실행되었던 전국모의고사 3-4년 분량을 엮은 문제집을 번갈아 풀도록 한다. 유형에 자주 나온 단어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단어정리 해 놓은 것이 있다면, 다시한번 훑어볼 수 있도록 한다.


사회탐구영역
사탐은 언, 수, 외와 다르게 예전부터 꾸준히 공부해 온 과목이 아니므로 잊어버리기가 쉽다. 따라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서 중요한 내용을 암기해야 한다. 다시 보아야할 분량이 방대해 모든 내용을 꼼꼼히 살펴볼 수 없을 때는, 오답노트를 활용해 빠르게 자신의 취약점을 극복하도록 한다.

수능시험에 출제되는 문제 중에는 그래프를 비롯해 제시된 자료를 해석하면 쉽게 풀 수 있는 유형이 많으므로, 교과서에 나오는 각종 그림, 도표, 지도 등을 다시 한 번 훑어보도록 한다.

시험이 임박할수록 자신이 모르는 내용을 찾기보다는 아는 내용은 정확하게 점검해야 한다. 새로운 문제풀이보다는 기출문제의 출제 의도와 경향을 살펴보는 것이 마무리 학습에 더 효율적이다. 기출문제를 분석할 때는 단순히 다시 풀어보는 데 그치지 말고 문항의 지문과 자료, 선택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시사적 내용에 관심을 갖고 신문 읽기 생활화와 주요 시사 리스트 작성도 필요하다. 교과서의 심화 자료를 활용한 탐구형 문제가 반드시 출제되므로 교과서의 심화 자료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간다.

과학탐구영역
개념정리를 마무리했다면, 가능한 한 많은 모의고사를 풀도록 한다. 중요한 내용은 매번 반복되어 출제된다. 따라서 출제 빈도가 높은 내용은 반드시 복습해 두도록 한다.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체크하고, 문제 풀이 속도를 조절해가면서 풀어야 한다. 한 문제당 최대 2분 정도의 시간을 허용하는 선에서 풀도록 한다. 오래 걸릴 경우에는 그 문제를 맞혀도 맞힌 것이 아니다. 풀이에 걸린 시간이 2분이 넘은 문제는 맞혔을 경우에도 따로 구분해 두어, 오답노트를 정리할 때에 포함 시켜야 한다.
수능에는 매년 생활과학 및 다양한 실생활 소재에 대한 문항이 출제되므로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숙지하고, 해당 교과의 내용의 개념을 반드시 학습하도록 한다.


<수능 마무리전략, 이것만은 꼭 하자!>
1.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취약 단원을 공략하라.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 유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틀리는 문제 속에 있다. 모의고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반드시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 실질적인 점수향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을 전략적으로 공략하자. 전략적인 약점 보완이 큰 점수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

2. 문제풀이는 양보다 질이다.
수능 마무리단계에서 문제 풀이 연습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교과서의 개념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문제의 구조를 잘 파악하여 출제 의도와 문제 구성 원리를 체득해야 한다.
낮선 문제, 특히나 어려웠던 문제 등은 오답노트에 정리하여, 그 문제를 푸는 데 적용해야할 개념, 실수하기 쉬운 부분 등을 함께 적어두고 나중에 다시 보도록 한다.

3. 마지막 3일 동안은 실제 수능시험과 동일한 순서로 학습한다.
이 시기만큼은 실제 수능 시간과 일치된 학습 패턴으로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능 시험 당일에 시간 부족과 긴장감, 불안감으로 인해 수능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 이 시기는 문제 하나를 더 푸는 것보다, 실제 시험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는 것으로 마지막 마무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시험 당일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시험장에서 긴장과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자료: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www.et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