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가 공개한 ‘U+zone’는 경쟁사를 압도하는 최대, 최고 속도의 무선망을 자랑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U+zone’는 오는 2013년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대수가 3300만대로 확대되고 이에 따른 무선 데이터 트래픽도 115만테라바이트(Terabyte)로 급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충족한다.
이는 기존 3G망이나 내년 하반기부터 구축될 LTE 도입만으로는 새로 늘어나는 데이터 수요를 소화하는데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 경쟁사 대비 커버리지, 품질, 속도 측면에서 월등한 와이파이 인프라를 고객의 사용 패턴에 따라 획기적으로 재구성해 폭증하는 무선 데이터 트래픽의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U+zone’는 또 경쟁사의 xDSL이나 와이브로 기반의 와이파이 AP와 비교할 때 최대 20배까지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 100Mbps급 인터넷이 전국 모든 와이파이망의 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LG유플러스는 LTE 도입 이전에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U+zone’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0만개의 와이파이 AP를 내년까지 180만개로 확대하고 오는 2012년까지 250만개로 늘린다.
또, 와이파이존은 금융권, 대형 유통업체, 영화관 등 현재 5000여개를 구축하며, 올해 안에 유통, 쇼핑, 외식, 교육, 금융 등과의 제휴를 통해 1만6000개의 와이파이존을 설치하고, 내년에는 5만개를, 오는 2012년까지는 8만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타사 가입자 내년 3월 유료 개방
LG유플러스는 우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하는 U+ 인터넷 가입자와 OZ 가입자에게 U+zone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경쟁사 가입자에게는 내년 3월까지 요금을 확정한 후 유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U+ 인터넷 가입자의 경우, 타사 스마트폰 고객이라도 ‘U+zone’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제휴사와 공동으로 구축한 와이파이존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해당 제휴사 고객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U+zone’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사용자 인증과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할 수 있는 CM(Connection Manager)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설치해야 하며, 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OZ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결합상품도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출시한 타사의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ㅇ화 앱인 ‘U+070’과 묶어 와이파이 환경에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출시해 ‘U+070 모바일’ 가입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 ‘U+zone’는 또 경쟁사의 xDSL이나 와이브로 기반의 와이파이 AP와 비교할 때 최대 20배까지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 100Mbps급 인터넷이 전국 모든 와이파이망의 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
‘U+ 070 모바일’과 ‘U+zone’의 결합상품이 출시되면 U+ 070 가입자간 무료 및 저렴한 통화가 광범위한 ‘U+zone’의 커버리지와 결합돼 통화시간에 대한 구애를 받지 않고 통화요금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돼 결합상품에 대한 선호도 상승과 가입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와이파이 보안 걱정 ‘끝’
LG유플러스는 와이파이에 대한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고객 보안을 위해 스마트폰과 AP 사이의 무선 구간에는 접속할 때마다 암호화된 키(Key) 값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최상위급 암호화 기술인 WPA2(Wi-Fi Protected Access Version 2)를 적용한 데 이어, 스마트폰과 인증서버 간의 유무선 구간에는 802.1x 사용자 인증 체계를 도입했다.
또, 와이파이 AP를 보유한 고객과 ‘U+zone’ 이용자의 트래픽을 엄격하게 분리, 운영하는 등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ㅏ에서 인증한 3중 보안 체계를 통해 ‘U+zone’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보안성을 갖췄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U+zone’ 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와이파이 AP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망상태를 유지하고 장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시에 장애 대응 및 와이파이AP의 유지 보수를 효과적ㅇ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과 고객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탈통신 영역으로 확장
LG유플러스는 기존에 ‘U+zone’과 사업 연관이 깊은 U+ 070, U+ TV, OZ 서비스, U+ Box, 모바일 오피스 등의 서비스 활성화는 물론, ‘U+zone’을 더욱 고도화 해 스마트 비즈니스를 제공하는 탈통신 사업 영역으로 확장시킬 예정이다.
예를 들어 ‘U+zone’ 및 SNS 플랫폼을 다양한 분야의 제휴사와 연계한 ‘타깃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설명. 할인점, 백화점, 영화관, 학교 등 특정 장소에 위치한 고객에게 ‘U+zone’을 활용해 광고, 맞춤형 쿠폰, 장소 특화 편의 서비스 등 고객 성향에 맞는 최적의 정보와 프로모션 등 스마트 비즈니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제휴 파트너들과 연계해 고개이 원하는 실시간 뉴스, 스포츠 및 드라마, 음악, 주문형 비디오 등의 각종 콘텐츠와 은행 결제, 주식거래 등의 솔루션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 유통, 미디어 등의 응용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나감으로써 오는 2012년까지 ‘U+zone’ 이용자 1200만명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이제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컨버전스 시대로 바뀌면서 기존에 전통적으로 묶여있던 콘텐츠-서비스-네트워크-고객이라는 고리가 분리돼 있다”며 “‘U+zone’는 이러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누구라도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프레임이자 탈통신의 기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