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HTC의 야심작 ‘디자이어 HD’가 지난 29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첫 선을 보였다. HTC는 앞서 ‘디자이어 레전드’, ‘디자이어 팝’ 등 보급형 제품을 선보였지만 이번 ‘디자이어 HD’를 통해 한국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전략한다는 방침이다.
HTC가 발표한 ‘디자이어 HD’는 4.3인치 대형화면, 빠른 전원 부팅 속도, 금속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외형 등을 자랑한다.
29일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HTC 피터 쵸우 사장이 ‘디자이어 HD’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이번 행사에 ‘Quietly Brilliant’라는 로고가 눈에 띄는데 무슨 의미인가.
▲‘Quietly Brilliant’는 HTC의 브랜드 포지셔닝이다. 즉, 설명보다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뜻이다. 또, 혁신적으로 제품을 만들지만 소비자에게 겸손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자사에 ‘HTC센스’가 있다. 이것은 사용자들을 잘 받아들여 경험을 간단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기술로서 타사와 차별화됐다.
-기존 출시된 스마트폰과 달리 4.3인치 대형화면을 탑재한 이유는 무엇인가.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대개 인터넷을 이용한다. 때문에 4.3인치 화면은 웹서핑, 동영상 재생, 문서를 볼 때 편안하게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전자책을 본다고 생각했을 때 태블릿PC와 유사한 역할을 할 수 있다.
-3초면 부팅이 끝난다. 부팅속도가 빠름으로서 가지는 장점은 무엇인가.
▲디자이어 HD는 애플 아이폰에 비해 상당히 부팅 속도가 빠르다. 이는 특히 여행자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다. 또, 지도를 이용할 때 버퍼링이 거의 없는데 로밍요금 절감에 탁월하다.
-HTC 스마트폰이 금속인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예부터 금속은 시계 등 귀중품에만 사용했다. 자사는 그런 금속을 휴대폰에 채택하고 싶었다. 기술적으로 어려웠지만 극복했다. 이 기술력은 소비자들에게 이전보다 더 나은 디자인과 그립감을 제공했다.
-HTC가 스마트폰 전문업체로서 지향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
▲예전에 스마트폰의 복잡함으로 겁을 먹고 사용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자사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경청하고, 새로운 분야를 도입해 적용시켰다. 자사는 소비자들이 보다 더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의 반격으로 HTC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하락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삼성전자는 훌륭한 회사다. 하지만, HTC는 혁신적으로 계속해서 제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 우리는 삼성과 다른 혁신적인 자사의 길을 걷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