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뮤지컬 배우 김승대·조순창·박은태가 ‘콘서트 D’ 라는 이름의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
이번 콘서트에 함께할 김승대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시작으로 ‘햄릿’의 레어티스 역과 햄릿 역 두 가지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뮤지컬계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이 후 ‘두드림 러브’, ‘로미오 앤 줄리엣’,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트라이앵글’ 등의 뮤지컬을 통해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드는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 다른 주인공 조순창은 뮤지컬 ‘마리아마리아’, ‘햄릿’, ‘노트르담 드 파리’, ’연탄길’, ‘몬테크리스토’, ‘남한산성’, ’삼총사’ 등에 출연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조순창은 맡은 배역마다 주연 못지않은 주목을 받으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명품 조연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TV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세 명의 출연자 중 막내인 박은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햄릿’, ‘모차르트!’, ‘피맛골연가’ 등의 대작에서 주연을 맡아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배우로 떠올랐으며, 2010년 DIMF어워즈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독일 최고의 뮤지컬 배우 우베크뢰거의 초청으로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의 투어 공연을 마치고 돌아와 화제를 모았다.
세 배우는 2008년 뮤지컬 ‘햄릿’을 공연하면서부터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왔으며, 유럽 뮤지컬 전문 배급사인 ㈜떼아뜨로에 소속돼 활동하기도 했다. 각자의 활동 영역을 넓혀 가면서도 신인시절의 만남을 소중하게 이어온 세 사람이 이번 공연을 통해서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각기 다른 매력의 뮤지컬 배우들이 만들어낼 특별한 무대가 기대된다.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솔로의 단계’, ‘점점’, ‘스페셜레터’의 연출, ‘몬테크리스토’의 협력 연출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2009년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 극본상을 수상한바 있는 박인선 연출의 연출 하에 뮤지컬 ‘햄릿’, ‘몬테크리스토’,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의 세 명의 배우들과 익숙한 뮤지컬 넘버 외에도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과 함께 진솔한 대화의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별 게스트로는 일본 사계 극단에서 ‘오페라의 유령’의 여주인공 크리스틴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후 국내 ‘오페라의 유령’ 공연에서도 같은 역을 맡아 화제가 된 실력파 뮤지컬 배우 최현주가 참여한다.
좋은 뜻으로 모여 만드는 공연인 만큼 모든 배우 및 스태프들이 노 개런티로 흔쾌히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공연 모금 행사를 통해 모아진 수익을 모두 자선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기부라는 좋은 취지에 맞춰 수익금 없이 제작을 맡았다. 함께 일한 스태프들 역시 기부의사를 밝혔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 스태프, 팬들이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따듯한 마음을 사회에 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