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홈쇼핑(대표 신헌)이 2010년 히트상품을 1위부터 10위까지 집계한 결과 29만개가 팔려나간 ‘엘쿡(L.COOK)’이 1위를 차지했다.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 김종영 부문장은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기획한 상품이 히트상품에 선정되며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줬다”며 “향후 협력사를 확대해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고품질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이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엘쿡 세라믹 냄비’는 올해 누적매출액 270억 원을 넘어섰다. 인체에 무해한 특수 에콜론 코팅 처리로 음식이 눌어붙지 않고 세척이 용이하며 파스텔톤의 핑크, 스카이, 그린 등의 화사한 색감으로 주방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난 점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매 방송 일주일 무료체험 제공으로 상품을 직접 체험해 본 주부들의 입소문도 세라믹 냄비 열풍을 일으킨 요인 중 하나.
한편, ‘더잠(The Zzzam)’, ‘마르세유’, ‘바자르’ 등 침구브랜드가 3개 이상 순위권에 진입, 주방용품과 침구가 히트상품 상위권을 차지하며 지난해 전체 순위를 휩쓸었던 패션, 뷰티상품을 밀어냈다.
히트상품 3위에 오른 ‘더 잠(The Zzzam)’은 롯데홈쇼핑이 협력사와 공동 기획한 브랜드로 한 해 동안 22만 세트가 팔려나갔다. ‘더 잠’은 주부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원단, 디자인에 강점을 둔 ‘여자를 위한 침구’라는 콘셉트로 제작돼 40~50대 주부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롯데홈쇼핑 대표 침구브랜드인 ‘마르세유’, ‘바자르’도 4, 9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롯데홈쇼핑 침구담당 이은정 MD는 “기존 홈쇼핑 커튼, 침구 상품 대비 2배가량 가격차가 나는 고가의 침구와 커튼 상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올해 경기가 회복세를 띄며 실내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