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가 국내 최초 아프리카 유연탄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29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래디슨 블루 샌톤 호텔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과 컨티넨탈콜 로데윅 돈 터얼비 사장이 유연탄광 지분인수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
인수금액은 1380만달러. 양사가 공동 경영권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는 조건이다.
광물공사는 생산되는 수출용탄 전량(연간 약 76만톤)에 대한 판매권과 판매수수료(2%)를 확보했다.
양사는 내년부터 본격탐사 및 환경영향평가(F/S)를 거쳐 오는 2013년부터 연간 최대 300만톤의 유연탄을 향후 30년간 생산해 유럽, 인도, 아프리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유연탄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 유연탄 자주개발률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은 "우리나라는 발전용 유연탄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그중 75%를 호주와 인도네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정적 수급은 물론 수급 다변화를 위해서라도 세계 8위 매장량을 가진 남아공 진출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컨티넨탈콜과의 협력강화로 향후 남아공과 보츠와나 지역 유연탄 사업 투자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락프라츠 유연탄광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동쪽 65km 델마스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남아공 최대 탄전지대인 위트뱅크 탄전지대에 속해 있으며 현재 정밀탐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