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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탈, 특별했던 두 번째 김장나눔 행사

해외 석화사 임직원 등 1500명 초청, '한식문화 홍보'

이철현 기자 기자  2010.11.29 23: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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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만 석유화학회사 치메이 부사장 가족, 싱다 사장 가족 등 해외 손님 50여명이 충남 서산 삼성토탈 대산 공장에 모였다.

   
지난 27일 삼성토탈 대산공장에서 진행한 행복한 김장 나눔 행사에 유석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부부동반으로 참석, 김치를 담그고 있다.
지난 27일 주요 거래선 손님을 비롯 임직원 및 가족 1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한 '삼성토탈 행복한 김장나눔' 행사.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김치를 담그면서 소통간격을 줄여 보자는 의미에서 처음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해외 합작사라는 특징을 살려 김치로 대표되는 한식문화를 세계로 홍보하는 계기로 만들자는 취지가 추가됐다. 이에 중국, 대만, 일본 등 한류 문화에 관심이 높은 외국 주요 거래선 임직원들을 초청했다. 또 임직원과 가족들 역시 김장만들기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기획단계부터, 전통 한식문화에 관심이 많은 직원가족 주부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직된 '한식문화운영위원회' 중심으로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1년 간 재료 선택부터 각 지방별 전통 김장법 등을 익혀 왔다. 특히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12명의 운영위원들은 이 과정을 통해 한국 음식관광협회가 인증하는 김치교육지도사 자격증을 따내기도 했다.

삼성토탈 유석렬 사장은 이날 "이번 행사가 김치를 통해 회사와 가정의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회사와 한식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