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흥시장 여성들이 선진시장 여성들에 비해 기업가 활동이 더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타카드는 29일 ‘아시아·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의 여성 오너 중소기업: 기업 환경에 대한 평가’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이 연 평균 성장률 42.5%로 여성 오너 중소기업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말레이시아(9.7%), 인도네시아(8.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선진시장의 경우 여성 오너 중소기업 수는 좋은 사업 지원 환경에도 불구하고 연 평균 2.8%, 1.9%, 1%씩 각각 하락했다.
한국은 전체 중소기업 오너 중 여성 비율은 23%로 조사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도네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일하는 한국 여성의 3.5%(2008년)를 차지하는 수치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한편, 호주,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여성들이 정규 분야 고용에 대한 안정적인 기회 및 급여가 제공돼 사업가 활동이 낮고 여성 오너 중소기업들의 성장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도네시아, 모로코, 베트남 등의 신흥 시장에서는 여성의 정규 산업 부문에서의 고용 기회가 적어 스스로 고용 기회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여성 기업가 활동의 성장세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