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는 올 추석 연휴기간 중 추석 당일인 6일에 하루 교통량으로는 고속도로 개통이래 최대교통량인 402만2000대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도공은 귀경길은 징검다리 연휴와 다양한 교통정보제공으로 적절한 교통분산이 이루어져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여유로운 소통상황을 보였으며, 추석 당일 차례를 끝내고 서둘러 귀경길에 오르는 차량들과, 성묘차량 및 나들이 차량이 혼재되면서 경부선 등 일부구간에서 시작된 정체가 다음날인 7일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귀성길 차량흐름은 4일 12시 전후부터 시작된 귀성차량 혼잡이 새벽까지 이어지다가 구간별로 지정체가 풀렸지만 다음날 오전 9시경부터 정체가 다시 시작되어 오후 19시경 부터 양호한 교통상황을 보였고, 주요도시간 최대소요시간은 작년에 비해 서울-부산간 1시간 25분, 서울-광주간 50분, 서울-목포간 40분, 서울-강릉간 10분이 각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귀경의 경우, 추석당일 고속도로 개통이래 최대교통량이 발생했지만, 주요도시간 최대소요시간은 작년에 비해 서울에서 부산·대전·강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호남지역인 서울-광주·목포간이 각각 50분 늘어 이 지역의 귀경길 정체가 다소 증가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일시에 교통량이 집중되었고, 수도권과 이 지역을 연결하는 대체노선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올해 연말 완공예정인 고창-장성노선과 단계별로 대전-당진, 서수원-평택노선이 개통이 되면 지정체가 일부 해소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공 관계자는 “귀성길과 귀경길이 비교적 수월했던 것은 연휴가 길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왔고, 이에 따라 과거 경부선 중심에서 중부내륙선과 중앙선 등 다양한 대체노선이 신설되어 이용객들의 노선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공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중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국적으로 1678만8000대로 지난해의 1612만6000대에 비해 4.1% 증가했으며, 수도권 유출입 차량은 299만6000대로 작년의 330만1000대에 비해 1.1%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도 지난해보다 약 10%가량 줄어든 116톤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도공은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과 이용객 의식수준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