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예상 외 인기를 끈 3차 보금자리주택에 이어 정부가 서울 양원과 하남 감북 등 2곳을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 중랑구 망우·신내동 일대 서울 양원지구와 하남시 감북·감일·광암·초이동 일원 하남 감북지구 등 2곳을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2개 지구의 전체 지구면적은 약 3.1㎢로, 건설될 총 가구수는 2만3000가구다.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약 1만6000가구 공급 가능한 수준이다. 지구별로는 서울양원지구(39만1000㎡)에 3000가구(보금자리 2000가구)가 지어지며 하남감북지구는 총 면적 267만㎡에 2만가구(보금자리 1만4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두 사업지는 서울 강북과 강동권에 인접해 있고 지하철과 전철이 통과하는 알짜지구라는 평가다.
서울 양원지구는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 중앙선 양원역, 경춘선 신내역 등이 인접해 있어 역세권 단지 개발이 가능하다. 하남 감북지구의 경우 인기리에 사전예약이 완료된 하남 감일지구와 맞닿아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둔촌동역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이 통과한다.
국토부는 이달 30일부터 14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이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12월 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해 기존 지구와 같이 강력한 투기 대책을 시행, 투기세력을 차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로 지정하고 항공사진·비디오 촬영, 24시간 현장감시단 운영, CCTV 설치 등을 통한 불법건축행위·식재 등의 강력한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