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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항암치료제 ‘액시티닙’,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1.29 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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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이자제약이 현재 개발 중인 ‘액시티닙’이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신세포암(mRCC)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제인 소라페닙(Sorafenib) 대비 무진행 생존 기간(PFS)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액시티닙’(Axitinib, AG-013736)은 전반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줬다. 연구의 상세한 결과는 향후 국제 학술 대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동아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총 6개의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전이상 신세포암 환자 25명이 참여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액시티닙이 1차 치료 이후에 암이 진행된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신장암 진단을 받는 환자수는 21만명에 이른다. 신세포암은 신장암 중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유형 중 하나다. 신세포암 환자 중 1/3 정도는 진단시 전이성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20% 정도다.

화이자는 보건당국과 협력해 액시니팁 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처음 치료를 받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와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3상 연구를 비롯해 다양한 종양에 액시티닙의 잠재적인 역할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