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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 닐슨 사망…“코미디 연기의 별이 지다” 영화팬들 애도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1.29 16: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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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헐리우드’ 코미디 연기의 별이 졌다.

원로배우 레슬리 닐슨이 29일 오전(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84세.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매체들이 닐슨 대리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닐슨은 최근 급격히 병세가 악화돼 지난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에서 폐렴 등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26년 캐나다 서스캐처원주(州) 리자이나에서 출생했으며, 최초 라디오 아나운서로 시작했으나 이후 텔레비전과 영화계의 문을 두드리며 연예계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55년 영화 ‘방랑의 왕자’로 데뷔한 그는, 이후 ‘지구를 훔친 사나이’ ‘이중 스파이’ 등 무려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한국팬들에게는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슈퍼 히어로’ 등에 출연하는 등 끝없는 영화사랑을 보여줬다.

국내 팬들은 “코미의 연기의 별이 졌다” “패러디 영화의 제왕이 사라졌다”는 등 안타까운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