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군 8전대에 이른바 '준전시상태' 명령을 하달하는 등 한미 연합군이 실시 중인 대공방어 및 강습훈련, 해상자유공방전, 잠수함 탐지 및 방어훈련, 연합기동군수훈련 등 고난도 정밀전술훈련에 대해 일종의 ‘대기태세’를 유지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 훈련에 대해 북한은 SA-2 지대공미사일 등 전투 전력을 전방지역에 배치하고 지대함미사일을 발사대에 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황해북도 황주비행장에 미그23기 5대, 황해남도 과일 비행장과 평안남도 온천 비행장에 미그19기 및 23기 등 공군력 역시 전진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이 이렇자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등 야권은 한목소리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그동안 북한의 행동패턴으로 봤을 때 더 큰 마찰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