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0.11.29 15:46:09
[프라임경제]갤러리아백화점 황용기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내달 3일 신 수도권으로 부상하는 천안 아산 KTX역 인근에 갤러리아 센터시티를 개점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1년까지 연간매출 2500억원을 목표한다"는 비젼을 밝혔다.
다음을 일문일답
-프로펠라 디자인으로 긴급한 대피 상황이 발생했을때 안전상 문제는 없는가
◆오히려 사방으로 내부 벽면과 차단돼 소방이나 화재 등에 안전할 것으로 본다.
-2011년 매출 목표가 2500억원했는데 기존 천안점의 매출은 얼마였는가, 또 신규점 오픈으로 마켓 쉐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신세계백화점도 야우리를 통해 입점을 앞둬 낙관적이 상황은 아닌 듯하다. 기존 천안점과 다른점은 무엇인가
◆기존 천안점은 1700억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었다. 로드샵 매출이 800억 정도였다. 그동안 아산지역의 매출을 흡수하지 못했는데, 이것을 합친다면 아산지역의 마켓쉐어까지 흡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도 2700억 정도를 목표치로 잡고 있다. 두 백화점이 얼마나 마켓쉐어를 형성하고 높여가느냐가 경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본다. 충분한 MD계획과 사전 조사를 통해 마켓쉐어를 이뤄나갈 것이다.
기존 천안점의 브랜드는 260개 정도였다. MD별로는 30~40대 층이 많았지만 신규 천안점에는 20~30대 층을 강화해 390~400개의 브랜드를 형성했다. 명품은 두 백화점 각각 6개로 양사 모두 소비자들이 원하는 만큼 충원하지 못했다. 야우리의 경우 유니클로 등 SPA를 강화한 것으로 보이지만,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역 고객의 니즈(needs)를 강화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
-최근 백화점 업계에서 출점을 앞다투고 있는데..
◆갤러리아 백화점은 출점 경쟁에 동참할 계획은 없다. 단, 갤러리아 백화점이 압구정 명품으로 대변 되기 때문에 차별성이란 점을 하나의 축으로 보고, 글로벌화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따라서 과열된 백화점 출점 양상에는 당분간 동참하지 않을 것이다.
갤러리아의 타 백화점과의 차이는 압구정 MD 및 VIP마케팅 등의 차별성인데 앞으로도 이 부분에 대한 차별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 글로벌화에 있어서도, 아직 국내에 소개 되지 않은 명품 등을 국내에 소개해 나가는 형식으로 글로벌 브랜드 뿐만 아니라 글로벌 PB까지도 소개하는 방식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12월 남성 멀티샵을 오픈한다. 글로벌 소싱을 통해 주로 유럽브랜드의 남성품 등을 중점으로 확대하고 현지생산을 통해 글로벌 직소싱 매입하는 PB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베트남 시장에서 매장 오픈 계획은 ?
◆중국·베트남 쪽으로 매장을 가지고 진출하는 방향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시장은 백화점의 고유 시장에 맞게 약간의 변화를 주면서 진출할 것이다. 시장에 맞는 MD나 백화점의 레이아웃·구색 등은 최적의 구성을 놓고 자체 시장조사와 현지 전문기관에 조사 의뢰해 놨다. 조만간 가시화 될 구체적 계획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콩코스가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는 여론이 있다. 압구정 명품관 외에는 갤러리아의 차별성이 크지 않은 편이다. 향후 계획은 어떤가?
◆콩코스는 규모가 적다 보니 매출과 수익면도 적다. 주어진 면적 내에서 매출과 수익을 올리려 고민하는 중이다. 최근 일부 MD개편을 시작으로 자라를 위시한 캐주얼 의류를 보완하는 등 주 타켓층을 바꿨다.
좋은 백화점을 지향하기 떄문에 앞으로도 BIC 3·4에 들어가기위해 노력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 갤러리아 백화점이 점포수가 적어도 독특하고 독창적인 것으로 '차별화' 이미지를 구축했 듯이 앞으로도 규모나 점포 수 등에 의존하지 않고 차별성으로 위상을 다져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