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렇게 연탄 배달까지 해주니 추운 겨울이 하나도 안춥겠어. 연탄 배달하는 회원들과 고사리같은 손으로 배달한 우리 학생들 모두다 복 받을겨!
”순창읍 남계리 어렵게 홀로 사시는 강점례(87, 여) 어르신의 말이다.지난 27일 순창군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 20명과 자원봉사 학생 30명이 함께 모여 독거노인 3가구에게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를 실천해 훈훈함을 전해줬다.
강인형 군수, 공수현 군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김영주 군 자원봉사종합센터소장 등이 참석해 순창읍 남계리 강점례씨, 장덕리 박용호씨, 인계면 박영순씨 등 어렵게 생활하는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900장의 연탄을 배달해 추운 겨울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고 사회지도층으로서 봉사활동의 기본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창군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은 순창군 사회지도층이 모여 소외계층과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작년 6월에 58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올해도 지난 8월 ‘사랑의 집 고쳐주기’를 통해 도배와 장판 교체작업을 펼쳤으며, 지난 9월에는 추석맞이 양지천 환경정화활동, 지난 18일에는 옥천요양원과 아이집 등의 시설을 방문해 물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이외에도 순창기업인교류회(회장 한동락)가 장애인후원회와 강천적십자봉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10kg 40포대를 전달했으며, 순창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완수)는 관내 홀로 사는 노인세대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등 연말을 맞아 각종 후원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