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위안화를 이용한 무역 결제와 채권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은경제연구소는 29일 ‘중국 위안화 국제화 가능성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로 부상한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위안화 무역결제는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금융리스크를 감소시켜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무역거래가 빈번한 기업은 환위험 회피 및 환전수수료 절감 등 유리한 점이 있어 위안화 무역결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산은경제연구소 오대원 수석연구원은 “위안화가 국제화될 경우 우리나라와 같은 중소형 개방경제는 기축통화가 2~3개로 분산되어 가장 유리한 통화를 선택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무역결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우리나라의 금융부문은 위안화 무역결제 및 채권시장 수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