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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여자축구 팀 창단 지원 계획 발표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1.29 10: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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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 여자축구 토대가 대폭 강화된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여자축구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박선규 제2차관이 이날 발표한 종합계획에 따르면 먼저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까지 총 49억 8천만 원을 지원, 초ㆍ중ㆍ고ㆍ대학 여자축구 45개 팀을 창단할 계획이며 2011년에 6억 2000만 원을 들여 15개의 초ㆍ중ㆍ고ㆍ대학 여자축구팀 창단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 5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에 각 3천만 원씩 지원 ▲ 3개 고등학교에 각 4천만 원씩 지원 ▲ 2개 대학에 창단 첫해 각 1억 원(2년째는 각 5천만 원) 지원 등을 통해 2013년까지 총 45개 학교의 여자축구팀 창단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자축구 학교팀은 현재 57개 팀에서 2013년 102개 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여자축구리그(WK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금년 말 여자축구팀을 창단한다. (주)스포츠토토도 여자축구 실업팀을 창단하여 내년 WK리그 총 참가팀이 6개 팀에서 8개 팀으로 늘어 WK리그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와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도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통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지원금을 활용하여 해마다 각각 10억 원 규모로 여자축구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 단체의 지원사업은 ▲ K리그 및 WK리그 산하 유소녀 클럽팀 6개 팀 운영 ▲ 초중고 및 대학 여자축구팀의 지도자 처우 개선, 훈련 및 용품 지원 ▲ 우수 선수 및 지도자 해외 연수 등이다.

최근 한국 여자 축구는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3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종목임이 입증되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학생수 감소에 따른 원활한 선수수급 곤란,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팀 해체 및 창단 기피, 대학 및 실업 팀 부족으로 인한 학생선수의 진로 차단 등의 문제가 여자축구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 및 한국프로축구연맹, 기타 여자축구 전문가로부터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여 ‘여자축구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