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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릿방식, 자연스런 모발이식으로 만족도 높아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1.29 1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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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국내에 탈모로 고민하는 국민들이 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현대화된 생활방식,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를 통해 20대 이후 남성들의 조기탈모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두피관리, 모발이식 등 탈모 관련 시장의 비약적 발전이 거듭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모발이식 시장은 시장의 발전뿐 아니라 시술법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해외 선진국 수준의 모발이식 수준을 자랑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시술법도 다양해지고 결과도 좋아지고 있다. 

다양한 시술법 중 낮은 모낭 손상률과 이식밀도가 높아 자연스러운 시술법으로 슬릿 방식 시술법이 있다. 이 방식은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시술되고 있는 식모기를 통한 시술법에 비해 선진시술 기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 슬릿방식

슬릿 방식은 슬릿용 메스(칼)나 니들(주사바늘)로 이식할 부위에 구멍을 만들고 나서 모낭을 핀셋으로 잡아 그 구멍에 끼워 넣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장점으로는 모발이식 전에 대상 부위에 먼저 구멍(슬릿)을 만든 후에 모발을 이식하기 때문에 이식 밀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식하고자 하는 모발이식 부분의 밀도 조정과 원하는 모양을 사전에 환자와 충분하게 상의가 가능하므로 디자인을 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이식부위의 구멍을 먼저 만들어 놓고 이식하게 되면 출혈이 멈추고 난 후 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술 시 의사의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다만 구멍(슬릿)을 만들고 구멍에 모낭을 끼워 넣는 투 스텝으로 더 정교하게 이루어지므로 수술 시간이 길다.

국내에서는 슬릿 방식과 함께 사용하는 방식 중 식모기를 이용한 방식이 있다.

식모기를 이용한 모발이식 방법은 샤프펜슬과 같이 생긴 기구에 분리된 모발을 끼워 넣어서 이식하고 싶은 부위에 삽입하고 뒤의 버튼을 누르게 되면 이식되는 방식이다. 식모기 방식은 이식 속도가 빠르고,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이식하기 좋다. 하지만 밀도가 떨어지며, 모발을 식모기에 끼우고 즉시 이식하지 않으면 이식 모낭이 물에 담겨 있지 않아 쉽게 마르기 때문에 모낭이 말라서 생착이 안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이식과 동시에 이식 구멍을 만들게 되는데 이식 부위에 출혈이 되면 그 주위의 시야를 가리게 되어 의사가 시술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뉴헤어 모발이식센터 김진오 원장은 “모발이식수술의 밀도에서는 슬릿 방식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초기 탈모, M자 탈모, 헤어라인 수술의 경우에는 슬릿 방식으로 하는 것이 더 결과가 좋다. 하지만 중기 이상의 탈모에서는 밀도를 채울 수 있는 모발이 뒷머리에서 충분히 확보가 되지 않아 밀도를 높일 수 없는 경우나 머리를 짧게 자르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식모기 수술이 용이하다”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