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1학년도 수시2차 원서접수를 25일까지 대학별로 마감한 결과에 따르면 대체로 경쟁률이 상승한 가운데, 적성,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의 경쟁률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2011 수시2차 대학별 주요 전형 경쟁률 현황(수능 후 25일까지 마감)> |
2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동국대는 268명 모집에 11887명이 지원해 44.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38.22대 1보다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영어영문학부로 6명 모집에 417명이 지원하여 69.5대 1이었다.
25일 마감한 서울시립대는 수시3차 서울유니버시안 경쟁률이 29.36대 1로 지난해 17.50대 1보다 크게 상승하였다.
25일 마감한 한성대도 신설한 학생부우수자 전형이 210명 모집에 5503명이 지원하여 2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4일 수시2차 원서접수를 마감한 이화여대는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이 400명 모집에 6,583명이 지원하여 16.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11.3대 1보다 크게 상승하였다. 스크랜튼학부전형도 20명 모집에 368명이 지원하여 18.4대 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화여대 수시2차 평균 경쟁률은 16.55대 1이었다.
한국항공대도 24일 수시2차 원서 접수 마감 결과, 학업성적우수자 전형이 24.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20.68대 1보다 상승했다.
24일 마감한 아주대는 학생부우수자전형2가 286명 모집에 5910명이 지원하여 20.6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일반전형(논술고사 실시)보다는 경쟁률이 낮지만 학생부 100% 전형으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이다.
가톨릭대는 일반전형II에서 63.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49.24대 1보가 크게 상승했다. 이 전형은 적성 100%로 전형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경원대는 일반전형(적성) 경쟁률이 58.91대 1, 강남대 일반전형(적성) 33.54대 1 등도 높았다.
숙명여대 수시2차 일반전형도 47.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 전형은 모집인원의 50%를 논술 100%로 선발하고, 일반선발은 논술 60, 학생부 40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수시2차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올해 수능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수능을 못 봤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대학별고사(논술, 적성 등)나 학생부 성적에 기대를 걸고 대거 수시 지원에 몰렸기 때문이다.
모집단위별로는 가톨릭대 일반전형II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경쟁률이 134.89대 1로 가장 높았고, 자연과학부 133.78대 1, 컴퓨터정보공학부 108.5대 1, 경원대 일반전형 간호학과 106.69대 1 등이었다.
2011 수시2차 지역 대학별로 26일 마감한 대학들의 경쟁률을 보면, 건국대 충주캠퍼스가 전체 511명 모집에 6,041명이 지원해 11.8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7.88대 1보다 상승했다.
관동대도 수시3차 평균 경쟁률이 7.12대 1을 나타내 지난해 5.86대 1보다 높아졌다.
배재대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6.41대 1로 지난해 3.66대 1보다 크게 상승했고, 한남대도 평균 6.39대 1로 지난해 4.26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대는 29.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21.88대 1보다 상승했다.
대학에 따라서는 대전대가 8.32대 1로 지난해 10.69대 1보다 하락했고, 성결대도 일반전형 경쟁률이 16.99대 1로 지난해 22.15대 1보다 하락했으며 한신대는 19.3대 1로 지난해 26.46대 1보다 감소했다.
대체로 지역 대학들도 올해 수능 난이도가 어려워진 관계로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