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는 지난 13일 광산구 유흥주점 화재와 관련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숙박시설 등 1,720곳을 특별점검해 169곳에서 341건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점검결과 비상벨 작동 불량 등 소방관련 불량사항 338건은 시정보완명령을 발부해 이달말까지 완비토록 하고 불법건축과 업종변경 등 불량사항 3건은 자치구에 통보해 시정토록 했다.
특히, 시 소방안전본부는 불량사항을 기간내 시정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비상벨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되는지와 비상구 관리상태 등을 중점 확인하고, 관계인에게 최근 화재사례를 안내하고 화재발생 시 인명대피 유도방법, 소방시설 사용법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또, 26일 오후2시 시청 16층 회의실에서 (사)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등 다중이용업소 관련협회 관계자 10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번 점검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토대로 관련협회 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다중이용업소는 대부분 음주를 즐기는 업종이거나 지하에 위치한 곳이 많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중일 때는 비상구를 개방 상태로 유지하고 안전시설 정기점검과 종사원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한편, 최근 3년(’07~’09년) 동안 다중이용업소에서는 총 131건(연평균 43건)의 화재로 7명의 인명피해와 3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69건(52.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담뱃불 20건(15.3%), 방화의심 8건(6.1%), 기타 34건의 순이었다.